다시 눈을 감아 cover

ORIGINAL · 첫 번째 밤

다시 눈을 감아

RELEASED2026.08.10DURATION4:12GENRELO-FI DREAM POP BALLADCREDITSLyrics / Composed / Arranged by DALTOKI
Vocals / Artwork & Design by DALTOKI
Music generation assisted by Suno

꿈속의 방은 따뜻하고, 부르면 돌아보는 사람이 있으며, 두 사람은 다음 날을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.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래 이어져 온 현실처럼 느껴지는 동안 화자는 자꾸 웃는다.

눈을 뜨면 방에는 아무도 없고 오늘만 남는다. 「다시 눈을 감아」는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네가 있는 내일을 조금 더 믿기 위해 스스로 꿈으로 돌아가는 노래다.

SCENE차가운 새벽 방에서 방금 전까지 현실 같았던 목소리를 찾다가, 다시 천천히 눈을 감는 장면.

WORDS FROM THE SONG

LYRIC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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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속의 너는 너무 자연스러워 오래전부터 내 옆에 있던 사람처럼 별말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나는 자꾸 웃었어 이유도 모른 채 오늘이 끝나도 끝이 아닐 것 같아서 너의 내일 안에 나도 있을 것 같아서 꿈속의 나는 참 많이 웃었어 너를 부르면 네가 돌아봤어 눈을 뜨면 아무도 없는데 나는 아직도 그 꿈을 못 떠나서 다시 눈을 감아 네가 있는 내일로 꿈속의 방은 조금 따뜻했고 네 목소리는 멀어지지 않았어 우린 다음 날을 아무렇지 않게 말했고 나는 그 말 하나를 믿어버렸어 내일도 우리는 같을 것만 같아서 나는 그 안에서 계속 웃고 있었어 꿈속의 나는 참 많이 웃었어 너를 부르면 네가 돌아봤어 눈을 뜨면 아무도 없는데 나는 아직도 그 꿈을 못 떠나서 다시 눈을 감아 네가 있는 내일로 깨고 나면 다 사라질 걸 알아 그래도 나는 그 꿈이 더 행복해 여기엔 오늘만 있고 거기엔 내일이 있어서 나는 다시 꿈속에 너를 찾아 꿈속의 나는 내일을 믿었어 오늘보다 더 행복할 줄 알았어 눈을 뜨면 나는 나 혼자라 웃던 얼굴이 어디에도 없어 나는 아직도 그 꿈을 못 떠나서 그래서 다시 눈을 감아 네가 있는 내일로

A STORY FROM THE SONG

STOR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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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일은 쌀 좀 사 오자.”

너는 찬장을 닫으며 말했다. 나는 그러자고 했다. 쌀이 얼마 남았는지는 보지 않았다. 네가 내일도 여기 있을 거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해주는 게 좋았다.

우리는 저녁으로 남은 음식을 데워 먹었다. 네가 무슨 이야기를 했고, 내가 웃었다. 웃은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. 네가 물을 마시는 동안 나는 너를 조금 더 보았다. 왜 그러냐고 묻기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. 아무것도 아닌 일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지 생각했다.

네가 일어나며 내 어깨를 짚었다. 그 무게에 눈이 떠졌다.

방은 차가웠다. 어깨 위에는 접힌 이불이 놓여 있었다. 찬장도, 네가 마시던 컵도 보이지 않았다. 나는 휴대폰을 켜지 않았다. 시간을 보면 어느 쪽이 진짜인지 너무 분명해질 것 같았다.

꿈에서 어디까지 갔는지 더듬었다. 식사를 마쳤고 네가 일어났으니, 나는 접시를 치우면 됐다. 그다음에는 내일 몇 시에 나갈지 물으면 됐다.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다.

눈을 감자 방의 모양이 조금씩 사라졌다. 급하게 생각하면 놓칠 것 같아서, 너를 부르는 대신 쌀을 떠올렸다. 무겁지 않은 작은 포대. 둘이 함께 들고 오기에 우스울 만큼 작은 것.

내일은 그걸 사러 가야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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