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ARIATION · Y-04
둘만 남은 세계
비가 그친 골목에는 두 사람만 남아 있고, 아주 작은 의심 하나가 그 세계 전체를 흔든다. 사랑은 아직 손안에 있지만 이전의 믿음으로 돌아갈 길은 보이지 않는다.
「둘만 남은 세계」는 관계가 끝나는 장면보다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이미 조금씩 부서진 두 사람을 바라본다.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조차 마음만으로는 건널 수 없는 거리가 생긴다.
SCENE다시는 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, 비어 있는 골목에서 상대의 손을 조금 더 세게 잡는 순간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