ORIGINAL · 첫 번째 밤
가지마
마지막 편지에는 행복하라는 말이 적혀 있고, 화자는 웃는 얼굴로 먼저 돌아선다. 하지만 걸음이 멀어질수록 마음은 뒤로만 가고, 늦게라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기다린다.
「가지마」는 잘 가라는 말 안에 숨겨둔 진심을 끝내 꺼내는 노래다. 상대를 보낸 선택보다 붙잡아주기를 바랐던 마음이 더 오래 남아, 닿지 못한 한마디가 뒤늦게 울린다.
SCENE먼저 돌아섰으면서도 뒤에서 이름이 들리기를 기다리고, 끝내 혼자 ‘가지마’를 말하는 순간.
